2학기 시작! '이것' 하나면, 바쁜 학기 중에도 '엄마표 영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학원 숙제에 밀려도 '영어 감각'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칙
안녕하세요!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교육 전문가, 맘글리시입니다.
길고 자유롭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알람 소리와 함께 2학기의 바쁜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 손에 들려있던 영어 그림책은 어느새 학교 숙제와 문제집 더미에 밀려나 있기 일쑤죠.
"방학 땐 정말 잘했는데...", "이러다 다시 원점이겠네..."
혹시 이런 생각에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으신가요? 괜찮습니다. 방학 때와 똑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 똑같이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목표를 바꾸고, 전략을 수정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제가 바쁜 학기 중에도 '이것' 하나만큼은 놓치지 않고, 아이의 영어 감각을 지켜주는 현실적인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바쁜 학기 중 '엄마표 영어'를 위한 '하루 15분'의 기적
욕심을 버리고, 하루 딱 '15분'만 확보하세요. 아이가 영어에 노출되는 총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영어와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1. 아침 5분: 등굣길 '영어 귀' 열기
전쟁 같은 아침 식탁에서 무언가를 더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신, 등교하는 차 안이나 걸어가는 길을 활용하세요.
- 실천 방법: 아이가 방학 동안 좋아했던 디즈니 OST나 영어 동요로 '등굣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딱 한두 곡만 함께 들어보세요. 뇌가 상쾌하게 깨어나는 아침에 듣는 즐거운 영어 노래는, 하루 종일 아이의 머릿속에 맴돌며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감각을 유지시켜 줍니다.
2. 하교 후 5분: 간식 시간 '영어 뇌' 깨우기
아이가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돌아와 간식을 먹는 시간, 바로 이 골든타임 5분을 놓치지 마세요. 새로운 것을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
- 실천 방법: 아이의 학교 영어 교과서를 가져와 물어보세요. "오늘 학교에서 배운 단어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게 뭐야?" 아이가 단어 하나를 말하면, 그 페이지를 함께 보며 "아, 'library'를 배웠구나! 멋지다!" 하고 칭찬해 주세요. '가정'과 '학교 영어'를 연결해 주는 이 작은 활동이, 아이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3. 잠들기 전 5분: 침대 위 '영어 마음' 다독이기
하루를 마무리하는 가장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이 시간만큼은 '공부'가 아닌 '교감'에 집중해야 합니다.
- 실천 방법: 잠자리에 누워,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그림책 '딱 한 페이지만' 함께 보세요. 글자를 읽지 않고, 그림 속에 숨어있는 강아지나 별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Look at the big star!", "The rabbit is sleeping." 처럼요. 영어는 '엄마와 함께하는 즐겁고 포근한 잠자리 의식'으로 기억되어야 합니다.
'진도'가 아닌 '지속'을 목표로
학기 중 엄마표 영어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매일 걷는 동네 산책'과 같습니다. 얼마나 멀리 갔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걸었는지가 중요하죠.
오늘 알려드린 '하루 15분'의 작은 습관이, 바쁜 2학기 동안 우리 아이의 영어 실력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가장 튼튼한 뿌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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